요통완화가 뇌에도 도움된다
2011-05-20
요통은 단지 허리만 아픈 것이 아니다. 만성적인 허리통증은 뇌의 특정 영역을 얇아지게 하여 인지능력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Neuroscience에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요통을 1년 이상 앓아온 1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요통치료 전, MRI 촬영을 하여 뇌 피질의 두께 측정 및 간단한 인지능력 테스트시 뇌의 활동 정도를 평가했다. 이들 중 1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뒤 같은 검사를 시행하여 요통이 없는 16명의 결과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치료 후 통증이 줄어든 모든 환자들에서 뇌의 배외측 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이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Laura S. Stone 박사는 “요통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뇌의 통증 관련 영역이 얇아지던 것이 단지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척추수술이나 척추주사 후 6개월 뒤 뇌의 배외측 전전두피질의 두께를 살펴본 결과, 얇아지는 진행이 멈추는 것을 넘어서 다시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뇌의 배외측 전전두피질은 우리가 통증을 자각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치료 후 유의하게 두께가 증가한 유일한 뇌 영역이었다. 그 밖에 다른 일부 뇌 영역 또한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해 통증이 뇌 활동에 대한 수요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통이 있는 환자들은 요통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 같은 일을 수행하는 동안 뇌 활동이 비정상적인 양을 나타냈다. 또한 요통환자들은 집중하는데 어려움을 나타내며 인지적 과제수행 및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되었다. 이는 통증으로 인해 집중이 흐트러지고 뇌 활동에 대한 수요가 증대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요통이 성공적으로 치료된 후에는 건강한 사람들과 유사한 뇌 활성도를 보였다.
통증이 뇌 영역의 두께를 얇게 하는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Laura S. Stone 박사는 앞으로 뇌 영역의 두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낸다면 그 기전에 초점을 맞춰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ference : WebMD Healt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