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 장세척 제대로 안 하면 용종 놓칠 확률 높아
2011-06-20
대장암은 대장내시경검사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조기발견이 가능하며, 암으로 진행하기 전 단계인 용종을 떼어내어 예방하는 것도 동시에 가능하다. 그러나 대장내시경 전 대장 내에 남아 있는 변을 제거하는 과정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용종을 놓치거나 조기 재검사의 필요성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에서 약 2년 동안 대장내시경을 받은 환자 12,787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전체 검사 중 약 24%에서 장세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또한 대장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모든 선종(전암성 용종) 중 42%가 부적절한 장세척 때문에 다시 시행한 검사에서만 발견되었다.
성공적인 장세척은 환자가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 설사를 일으키는 하제를 복용하고 장을 비우는 과정을 포함한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데 크게 좌우된다. 하버드 의대 지침에 따르면 이 과정은 평균 16.5시간이 걸린다. 하제를 지시대로 복용하는 것과 함께 내시경 3일 전부터는 견과류, 씨, 불용성 식이섬유가 함유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 내시경 6시간 전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연구를 주도한 Benjamin Lebwohl 박사는 간과율(miss rate)이 전체 선종에서는 42%, 진행성 선종에서는 27%로 나타났으며 이는 장세척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대장내시경의 유효성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하였다. 따라서 1년 이내에 후속검사를 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한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대장내시경을 몇 년에 한번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현재 지침은 장세척이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가정한 경우에 한정된다. 장세척이 철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던 경우, 다음 검사 시기에 대해서는 대장내시경을 시행한 의사가 결정해야 한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Refernece: American Society for Gastrointestinal Endoscopy, Press Relea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