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오사마 빈 라덴을 염탐하기 위해 의사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를 악용하여 가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는 CIA가 파키스탄에서 가짜 예방접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전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 리더에 대한 감시를 수행했다는 다음 언론보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영국 가디언지는 빈 라덴 암살 작전 전에 CIA가 파키스탄인 의사를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 의사는 빈 라덴 거주지역으로 들어가고 가족들의 DNA 샘플을 얻기 위해 무료 B형 간염 예방접종 캠페인을 조작했다고 한다.
국경없는 의사회 총재 Unni Karunakara 박사는 “사실이건 아니건, 의료서비스 제공이 거짓 핑계로 이루어졌다는 작은 암시는 의료행위의 진짜 목적에 대한 대중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라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외부 지원의 동기에 대해 이미 의심을 품고 있는 경우 건강단체와 인도주의 원조활동가들이 지역사회와 접촉하고 신뢰를 얻기는 특히 어렵다.
국경없는 의사회는 의료의 기만적 이용이 합법적이고 필수적인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고 하였다. 군사/정보 목적으로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은 의료 윤리에 어긋난다. 또한 가장 기초적 의료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취약한 사회에 의료진과 인도주의 원조의 진정한 동기에 의문을 품게 할 수 있다.
Karunakara 박사는 가짜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예방접종을 포함한 기본 의료서비스가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되지 못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ference: Medical Ob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