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구조활동 소방관 암 위험 더 높아
2011-09-05
10년 전 9/11 테러로 뉴욕 세계무역센터가 붕괴되었을 때 독성 분진과 연기에 노출되었던 소방관들이 노출되지 않은 동료들에 비해 모든 종류의 암에 대한 위험이 19% 더 높다는 연구가 Lancet에 발표되었다.
2001년 9월 1일, 쌍둥이 빌딩에 두 대의 비행기가 충돌한 후 세계무역센터의 잔해에서 구조활동에 나섰던 소방관들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 PAH),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 PCB), 다이옥신 등 여러 발암물질에 노출되었다.
이전 연구에서는 구조대원들에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천식 및 기타 호흡기 질환 비율이 증가한 것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적은 소규모 연구만이 암 발생률의 증가를 보여주었는데 암 발생에는 5년에서 20년이 걸릴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계무역센터 테러 이후 첫 7년 간 발생한 암만을 조사하였으며 조사 대상은 거의 10,000명에 달한다. 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정보를 배제하기 위해 2001년 9월 1일에 60세 이상이었던 소방관 576명을 제외하였다. 여성 32명, 아시아인 13명, 인디언 8명도 같은 이유로 제외되었다. 이전에 암 진단을 받았던 85명도 제외하였다. 이러한 보정 후 분진 등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암 발생률은 19% 더 높게 나타났다.
지난 6월,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소의 John Howard 박사는 보고서에서 9/11 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가 아직 없다고 결론 내렸다. 증거가 없다면 소방관과 다른 구조대원들은 9/11 건강보상법(the James Zadroga 9/11 Health and Compensation Act)에 따른 암 치료 비용을 받을 수 없다.
뉴욕주 노동자건강기금(the New York State Laborers' Health Fund)의 James Melius 박사는 이번 연구가 9/11 구조대원이 연방기금을 받을 수 있는 질환에 암을 추가할 것을 지지한다고 말하였다. 또한 그는 확정적인 연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부당하며 테러에 주저 없이 대응해 기꺼이 자신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겪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Reference: Reuters Health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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