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의 정자 기증자, 150명의 아이
2011-09-07
인공수정을 통해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대규모 형제자매 집단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워싱턴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48세 여성 Cynthia Daily는 7년 전, 기증받은 정자로 태어난 아들에게 형제자매를 알게 해주려고 정자 기증자에게 부여된 고유식별번호를 등록해 같은 기증자로부터 태어난 아이들을 확인할 수 있는 Donor Sibling Registry에 온라인 그룹을 만들었다. 해가 지나면서 같은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숫자는 계속 늘어났다. 지금은 150명이며, 계속 증가하는 중이다.
이는 가장 수가 많은 경우 중 하나이지만 50명 이상의 이복형제자매로 구성된 그룹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부모, 기증자, 의료전문인 사이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사회의 유전자 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불임 클리닉과 정자은행이 거대한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비판과 동일 기증자의 정자를 이용한 수정 횟수에 법적 제한을 두고, 기증자 익명성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미국에서 매년 정자 기증으로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3만~6만으로 추정되며 그 이상일 수도 있다고 한다.
Reference: Th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