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지역에 사는 것이 비만, 당뇨병 위험 높여
2011-10-24
가난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은 보다 수입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한 여성에 비해 비만과 2형 당뇨병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가 있다.
이에 대해 처음으로 시행된 무작위 시험에서 연구자들은 빈곤한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에게 집 교환권(voucher)과 상담을 제공하여 더 나은 지역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10년 후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간 여성들은 빈곤 지역에 남아있던 대조군에 비해 병적 비만 발생률이 19% 낮았고, 2형 당뇨병 발병도 22% 낮았다.
“Moving to Opportunity”라고 명명된 이 연구는 , 여성과 아이들이 빈곤 지역(high-poverty area)에서 수입이 보다 높은 지역(lower-poverty area)으로 이사를 가는 것이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에 두었다.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아이가 있으면서 빈곤지역의 공영주택에 거주하는 4,498명의 여성을 모집하여 무작위 추첨으로 세 그룹 중 한 그룹으로 나누다. 한 그룹은 빈곤층 사람들이 10% 미만인 지역으로 이사 갈 경우에만 교환 가능한 집 교환권을 받았으며 이사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다른 그룹은 아무런 제한 없이 어디든 갈 수 있는 집 교환권을 받았고, 마지막 그룹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추적기간 동안 대조군의 여성 중 17%는 질환 수준의 비만이었으며 체질량지수가 40 이상이었다. 수입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한 여성은 14.4%가 비만이었고 이는 대조군보다 19% 낮은 수치이다.
당뇨병 비율은 수입이 높은 지역으로 이사한 여성에서 16.3%였고, 대조군에서는 20%였다.
저자인 Ludwig 교수는 이 같은 결과에 네 가지 요인이 공헌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가지는 질 좋은 음식이다. 빈곤지역에서는 식료품 매장이 거의 없고 구멍가게들만 있었다. 두 번째로는 안전한 지역에서의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다. 더 좋은 의료 서비스로의 접근성과 안전한 지역으로 이사한 것으로 인해 정신적 스트레스가 줄어든 것 역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뉴욕의 Montefiore 병원의 임상당뇨병센터장인 Zonszein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매우 복잡한 문제를 살펴본 좋은 연구이며, 주거지역이 비만과 당뇨병을 조절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언급하였다.
Reference: Medline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