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형, 뇌졸중 위험과 관련 있다?
2011-11-21
특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이 뇌졸중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Nurses' Health Study에 참여한 여성 약 62,000명,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여한 남성 약 28,000명의 자료를 분석하고, 20-26년간 참여자들을 추적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슷한 연령의 O형 여성에 비해 B형에서 뇌졸중 위험이 15% 높았다. 남성에서는 비슷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A형은 남성 또는 여성에서 추가적 뇌졸중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연구 저자인 하버드 의대 조교수인 Lu Qi 박사는 “AB형은 뇌졸중과 가장 일관된 관련성을 보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혈액형과 뇌졸중 간의 연관성은 밝혀졌으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대변인이자 Duke 대학 뇌졸중 센터장인 Goldstein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해 왜 특정 혈액형이 뇌졸중 위험이 높이는지, 정말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아무도 모른다고 논평하였으며,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다른 요소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Goldstein 박사는 혈액형이 직접적 관계가 있는 지 혹은 다른 어떤 것에 대한 지표인지 알기 어렵다고 언급하였다. 그 예로 혈액형에 따른 다른 유전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또는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액형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하였다.
이번 연구에서 나이, 흡연여부, 운동수준은 고려했으나 뇌졸중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 또는 당뇨병 등 다른 요소들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The Lancet 지에 혈액형이 O형인 경우 심장마비로부터 보호 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다른 혈액형과 질환 위험을 연구한 다른 연구에서는 일관된 연관성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였다.
Qi 박사는 다른 민족에서 혈액형에 따른 뇌졸중 위험뿐 아니라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생리학적 기전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ference: Medline Pl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