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리코박터 균에 만성적으로 감염된 환자는 위암과 관련 질병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런데 헬리코박터 균이 일부 설사병을 막는 효과를 가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주저자인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의 Dani Cohen 박사와 연구진은 이스라엘 군인(남성) 59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들 중 거의 1/3이 야외훈련 중 설사 때문에 진료소를 방문하였다.
훈련 시작 전에 모든 군인의 혈액을 채취하였다. 다른 세균이나 원인불명으로 설사를 일으킨 군인의 헬리코박터 감염률은 32-36%인 반면, 설사를 보고하지 않은 군인에서는 56%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헬리코박터 균에 감염되면
이질균이나 다른 원인에 의해 설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약 60% 낮다고 계산하였다. 또한 헬리코박터 균을 가지고 있으면 대장균에 의한 설사 가능성도 낮았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Cohen 박사는 헬리코박터 균이 장의 산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높은 산성도는 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자리잡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만성적인 헬리코박터 균 감염 때문에 면역계가 항진되어 소화기계의 다른 세균을 억제하는 것일 수 있다고 한다.
Reference: Reuters Health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