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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진통제로 고산병 예방

2012-03-21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해열진통제인 ibuprofen이 고산병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Annals of Emergency Medicine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ibuprofen 혹은 위약을 복용하고 캘리포니아 화이트산맥에서 이틀간 도보여행을 한 86명의 남녀 중 ibuprofen을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급성고산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26% 낮았다.

연구저자인 스탠포드 의대의 응급의학과 조교수인 Grant Lipman는 ibuprofen이 현재 고산병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인 acetazolamide, dexamethasone 만큼 효과적이면서 부작용은 적다고 밝혔다. 또한 빠른 작용도 장점이다. 현재의 고산병 치료약이 등반 하루 전에 복용을 시작해야 하는 반면 ibuprofen은 한두 시간이면 체내에 완전히 흡수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의 대상자들은 모두 해수면 높이 정도의 저지대에서 살던 사람이었고, 해발 1,250m에 위치한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더 높은 고도로 올라가기 6시간 전에 ibuprofen 600mg을 복용했다. 해발 3,566m까지 올랐을 때 600mg을 한번 더 복용하였고 가장 높이 올라간 고도는 해발 3,831m였다. 정상에서 한번 더 복용하고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날 아침에 마지막으로 복용하였다.

고지대에서 우리 몸은 산소 감소와 기압변화에 재적응해야 한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경미하게 뇌가 붓는 반응을 겪는데 이는 염증인자 방출에 의해 촉발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뇌부종 때문에 신경에 압박이 가해져 두통과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항염증약인 ibuprofen은 부종을 줄여 이러한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Reference: TIME Health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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