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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오남용, 신장질환처럼 보일 수 있다

2012-04-06

코감기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의 오남용에 의해 발병한 신장 결석증이 신장질환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Society of Hospital Medicine의 연례학회에서 툴레인 대학의 Neil Shah 박사와 연구진이 이러한 사례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42세 여성이 1년 동안 좌측 측복부 통증이 있다가 지난 3일간 악화되어 내원하였다. 그녀는 빈맥, 양성 요 음이온차, 소변 pH 6.5 등 신세뇨관산증의 전형적인 소견을 보였다.

신세뇨관산증은 소변을 적절하게 산성화시키는 신장의 기능부전에 의해 체내에 산이 축적되는 것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양성 요 음이온차와 함께 비음이온차 대사성산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된다.

다양한 종류의 신세뇨관산증(renal tubular acidosis, RTA)은 손상 부위에 따라 분류한다. 말단부위에 손상이 일어나는 제1형 신세뇨관산증은 신관류, 고칼륨혈증, 수신증, 자가면역질환, 독성 손상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한다.

이 환자에게 자가면역질환의 징후인 항핵항체와 그 외 다른 표지자는 나타나지 않아 복부 X선 촬영을 시행했다. 그러나 결석이 보이지 않자 복부 CT촬영을 했더니 양측에 여러 개의 결석이 보였다. 추가소견으로 수신증과 근위수뇨관증이 있었다.

옥살산칼슘 등 일반적인 성분으로 구성되지 않은 비정형 결석은 특정 약물과 독소 섭취 때문에 생길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조사한 결과, 환자가 2년 동안 guaifenesin-pseudoephedrine을 하루 3-4 g씩 복용한 것을 알게 되었다. 결석 퇴적을 일으키는 이 약물의 대사체는 베타-하이드록시부틸산으로 CT 상으로만 보인다.  칼슘을 함유한 일반적인 결석과 달리 베타-하이드록시부틸산으로 이루어진 결석은 방사선을 그대로 투과시켜 단순방사선촬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Shah 박사는 현재 많은 일반의약품 오남용이 일어나고 있으며 응급상황에서 의사들은 환자가 무엇을 복용했는지 감기약을 포함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발표된 사례도 환자가 약물 복용을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의료진이 올바른 질문을 하지 못한 경우였다.

Reference: Medpag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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