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성공한 투자가로 유명한 워렌 버핏이 전립선암 제1기로 진단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많은 의사들이 “애초에 왜 81세 노인이 전립선암 검사를 받았지?”하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75세 이상 남성에게 전립선암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 미 예방의학특수위원회(United State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USPSTF)의 지침에 배치되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의
전립선암은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를 통해 발견되었다. 이 검사는 노인 남성에서 신뢰도가 낮기로 유명하다. 자연적인 노화의 결과로 PSA 점수가 높아지거나 전립선이 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PSA 검사를 통해 암이 발견되었다 하더라도 매우 천천히 성장하는 종양이므로 암 자체가 문제가 되기 전에 노인 환자는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게 될 것이다. 반면 침습적 생검과 치료로 인한 통증, 발기부전, 요실금의 위험만 증가할 수 있다.
미 사회보장국의 보험통계 자료에 따르면 81세인 워렌 버핏의 기대 여명은 약 8년이다. 물론 이 추정치는 평균적인 값이며 워렌 버핏은 매우 정정해 보인다. 그는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치료로 인한 위험이 암 자체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 방사선 치료의 장기적인 부작용으로는 발기부전, 빈뇨, 출혈, 요실금 등이 있다.
더 오래 살수록 전립선암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부검을 통한 연구에서 전립선암과 무관한 원인으로 사망한 50대 남성의 10%가 전립선암이 있으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80대 남성의 경우에는 70%가 전립선암이 있으나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Reference: New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