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많은 병을 앓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소아 환자에 대한 약의 사용을 시험한 임상연구가 적다는 보고가 미국 소아과 학술대회(2012 Pediatric Academic Societies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되었다. 어린이는 약물에 어른과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아를 대상으로 한 약물 연구가 중요하다. 그러나 의사가 소아 환자에게 약을 처방할 때 지침이 될 임상 증거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널리 퍼져있다.
하버드 의대 조교수인 Florence Bourgeois 박사와 연구진은 질환부담이 가장 높은 10개 질병(천식, 편두통, 정신분열병, 우울증, 설사병, 하기도감염, 말라리아, 조울증, HIV/AIDS)에 대하여 2006년~2011년 사이에 전세계적 임상시험 데이터베이스인 ClinicalTrials.gov에 등록된 모든 약물 임상시험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세계적인 소아 질환부담과 소아환자에 대한 임상연구의 양 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질환부담이 높은 질병의 60%가 소아에서 발생하는 반면, 약물 임상시험의 12%만이 소아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차이는 중간 및 저소득 국가에 만연한 질환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소아환자에 대한 연구의 수가 적은 원인은 투자지원 때문일 수 있다. 연구자들은 소아 약물임상시험의 58.6%가 아무런 기업투자 없이 비영리단체에만 의존하여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성인 약물임상시험은 대다수(64.7%)가 제약사에서 투자를 받았다. 이는 소아 약물의 시장규모가 작고 더 엄격한 윤리규정을 맞추기 어려운 것이 이유일 것이다.
Bourgeois 박사는 제약사와 비영리단체가 더 많은 소아 약물임상시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장려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Reference: News-Medic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