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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불안이 노화를 빠르게 한다

2012-07-20

만성 공황, 공포증 및 유사한 불안장애가 염색체 끝부분에 위치한 텔로미어(telomere)를 짧게 하여 이른 노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관찰연구가 발표되었다.

하버드의대 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Olivia I. Okereke와 연구진에 따르면 심각한 공포불안증을 겪는 여성의 텔로미어 길이는 평균보다 0.09표준단위 짧고(p=0.02), 이는 여섯 살 정도 차이 나는 것과 비슷하다고 언급하였다.

만성 불안의 정도가 덜한 경우에도 텔로미어가 더 짧은 경향이 나타났는데 이는 일차적으로 ‘역치 효과(threshold effect)’로 여겨진다.

세포분열이 일어날 때 염색체를 마무리하는 반복적 DNA 염기서열 손실의 점차적인 과정인 텔로미어 단축은 비가역적이다. 이전 연구들에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이 이 과정을 가속화하여 암, 심혈관질환, 인지기능저하, 치매와 관련된 DNA 손상으로 이끈다고 시사되었다. 그러나 공포불안은 치료가 가능하므로 조기확인과 치료를 통해 텔로미어 단축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설명하였다.

공황장애광장공포증과 같은 “공포” 장애에 초점을 맞춘 Crown-Crisp공포지표로 측정한 높은 수준의 장기 범불안장애에서 연령보정 상대적 텔로미어 길이의 표준점수(z-score)는 더 낮은 경향을 보였다(P=0.09).

그러나 불안 정도가 더 높은 여성들은 광범위한 지표들에서 덜 건강한 경향이 있었다. 유의한 요인(출생시 부모연령, 흡연, 체질량지수, 신체활동)을 보정한 후 텔로미어 길이의 표준점수가 낮은 경향은 보다 약하게 나타났다(P=0.15).

16점 만점에서 6점 이상으로 불안점수가 높은 여성들이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6점 미만인 여성의 보정된 평균 텔로미어 길이 표준점수는 0.02인 반면, 6점 이상인 여성의 평균은 -0.09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2).

이 연구는 연구설계상 공포불안이 텔로미어 단축보다 먼저 발생하는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다. 연구진은 인과관계의 방향이 어느 쪽이든 가능하다고 지적하였다. 즉, 텔로미어 단축이 공포불안의 원인일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불안장애의 유병기간 및 치료기간, 우울증 여부 혹은 보정 후에도 남아있는 교란변수, 대부분의 대상자가 백인인 것도 이 연구의 제한점이다.

Okereke OI, et al "High phobic anxiety is related to lower leukocyte telomere length in women" PLoS ONE 2012;7: DOI: 0.1371/journal.pone.0040516.


Reference: medpag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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