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유럽 연구에 따르면 육류, 특히 붉은 고기와 가공육의 섭취량이 높으면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이 발견이 제2형 당뇨병의 일차 예방전략에서 육류 및 가공육을 위험요인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근거를 추가하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전향적 환자-코호트 연구로 당뇨병 환자 12,400여 명을 11.7년에 걸쳐 추적 조사하였다. 육류 섭취량 상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총 186g을 섭취하였고,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은 50.4g을 섭취하였다. 모든 육류에 대하여 섭취량 상위 25%군은 하위 25%군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훨씬 높았다.
육류를 ‘붉은 고기’, ‘가금류’, ‘가공육’으로 분류해 조사한 결과, 당뇨병 위험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많이 섭취한 남녀와 가금류를 많이 섭취한 여성에서 높게 나타났다.
총 육류 섭취량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에 비해 상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은 교육수준이 낮고 허리둘레와 체질량지수(BMI)가 높으며 흡연자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육류 섭취량과 당뇨병의 연관성은 비만 환자에서는 명백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제2형 당뇨병에 대한 비만의 영향이 매우 독립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고기 속의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산이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밝혔다. 과거 몇몇 연구에서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산이 인슐린 민감성에 부정적인 대사 효과를 일으켜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유해함을 시사하였다. 또한 육가공품 보존제로 자주 사용되는 아질산염이 췌장 베타세포 혹은 철 저장량 증가에 독성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제시하였다.
Diabetalogia 2012; online 16 Sept
Source: Medical Ob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