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책과 같은 물건들이 집 안에 얼마나 있는지를 가지고 향후 아이들의 뇌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연구 결과, 어린 시절에 뇌에 대한 자극이 충분한 환경에서 지낸 사람들이 향후 더 얇은 피질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의 바깥층인 피질이 얇을수록 지능검사점수가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이번 연구는 뇌 발달에 있어 어린 시절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취학 전에 아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아마도 남은 인생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이번 연구를 이끈 펜실베니아대 방사선과의 Brian Avants 교수가 말했다.
Avants 교수와 동료들은 20년 여 동안 관찰 조사한 64명의 피험자들의 정보를 분석하였다. 피험자들이 어렸을 때 연구자들은 책이나 학습을 위한 장난감과 같이 뇌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해 각 가정을 평가하였다.
4세에 뇌에 좀 더 자극을 주는 환경에 노출된 아이들이 18~20세의 성인이 되어서 더 얇은 피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Avants 교수는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일생 동안 피질의 두께는 변화하며, 어린 시절에 두꺼웠던 피질은 불필요한 뇌세포들이 정돈되고 좀 더 전문화되면서 얇아지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실제로 더 얇은 피질을 가진 사람들의 뇌의 자기공명영상(MRI) 판독 결과 더 높은 지능지수를 가진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아이들이 8세 일 때 집안 환경은 청년기 때 피질 두께와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연구자들은 8세 이전 아동의 뇌가 주변 환경에 특히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이 자랄수록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이가 4세일 때 집안 환경은 아이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 8세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Avants는 덧붙였다.
본 연구는 뉴올리언즈의 신경과학회 연례모임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