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들은 녹차를 마시는 데 따른 이점에 대한 가능성을 추측해 왔지만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최근 녹차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세포적 수준의 기전이 밝혀져 의사들이 좀더 확신을 갖을 수 있게 되었다.
녹차 안에 포함되어 있는 폴리페놀이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단백질인 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VEGF)와 hepatocyte growth factor(HGF)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ncer Prevention Research의 연례 국제컨퍼런스에서 녹차와 관련된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대한 연구가 각각 발표되었다.
유방암 연구는 호르몬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유방암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하여 뉴욕의 콜롬비아 의대의 Katherine D. Crew 박사에 의해 이루어졌다.
환자들을 무작위로 나눠 위약과 폴리페놀을 포함한 녹차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2개월 후 녹차추출물을 투여한 여성들에게 종양성장인자가 유의성 있는 수준으로 감소되었다. 4개월, 6개월 후 위약과의 차이는 의미가 없었는데, 이는 환자들이 약을 잘 복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Crew 박사는 말했다.
여전히 진행 중인 본 연구의 목적 중 하나는 녹차 추출물의 적절한 투여 용량을 설정하는 것이다. 연구에서의 용량은 순수한 녹차 8~24컵에 해당되며 그녀의 연구팀이 최고 효과를 나타내는 최적 용량을 입증하는데 희망적이라고 Crew 박사는 말했다.
또한 그녀는 녹차가 유방암을 억제하는지를 확실히 말하기에는 소규모 연구였지만 항암작용의 기전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면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Crew 박사의 연구는 2009년에 26명의 전립선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James Cardelli의 연구를 기반으로 하였고 이 연구에서도 폴리페놀에 의해 성장인자가 감소된다는 유사한 결과가 있었다.
이번에 전립선암에 관해 발표된 연구는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의 Susanne Henning 교수에 의해 전립선 비대증 또는 전립선암 때문에 전립선절제술 치료를 받고 있는 67명을 대상으로 수행되었다.
수술 전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그룹을 나눠 6컵의 녹차와 물을 매일 마시게 한 결과 녹차를 마신 그룹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유의적으로 낮아진 것이 확인되었다. PSA의 상승은 전립선 종양 성장과 관련이 깊다.
Cardelli의 2009년 연구와 이번 연구는 녹차의 폴리페놀이 두 종류의 암성장인자 VEGF, HGF를 조절하여 진행된 전립선암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Crew 박사는 암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녹차를 권장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유방암 고위험군에 유방암 예방을 위해 녹차추출물을 투여하는 것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들은 우려낸 녹차 또는 녹차추출물의 형태로 녹차를 이용하였다. 그러나 대부분 시판 중인 녹차 상품들은 아주 소량의 녹차 성분만 포함하며 종종 당분이나 다른 향들과 혼합한 형태라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녹차를 많이 마시는 일본에서 전립선과 유방암 발생이 미국과 비교하여 약 3배 낮다고 한다.
출처 :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