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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부족하면 노인 뇌 신경망 끊어지고 회백질 줄어들어

2026-06-15

나이가 들면서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매일 비타민 C를 챙겨 먹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낮을수록 노년기 뇌의 회백질 부피가 감소하고 뇌 신경망의 연결성도 떨어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PLOS One에 게재되었다.


일본 히로사키 대학교 대학원 의학연구과 방사선학과의 Tomohiro Shintaku 조교수 연구팀은 64세 이상 일본인 성인 2,044(중앙값 연령 69)을 대상으로 대규모 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 비타민 C가 풍부한 식단이 알츠하이머병 같은 인지 기능 장애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는 있었으나, 혈중 비타민 C 수치가 뇌의 실제 구조와 대규모 신경 네트워크에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 스캔과 혈액 샘플 분석을 통해 참가자들의 뇌 회백질 및 백질의 부피와 혈장 비타민 C 수치를 측정했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뇌 변화를 정확히 검토하기 위해 연령, 성별, 교육 수준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만성질환, 흡연, 음주 경험, 신체 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에 대해 보정하고 다중 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혈장 내 비타민 C 수치가 낮은 사람들은 두개강 내 부피 대비 회백질 부피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뿐만 아니라 뇌가 휴식할 때 활성화되는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의 연결성 역시 유의하게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혈장 비타민 C 수치가 회백질의 구조적 무결성과 DMN의 연결성과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이며 이는 비타민 C가 뇌 건강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결론지었다.


Shintaku 박사는 회백질의 부피 감소는 일반적으로 뇌 위축과 총 신경 손실을 반영하며, DMN는 기억 등 인지 기능의 핵심 네트워크로 낮은 DMN 연결성은 인지 장애의 초기 임상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필수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뇌 내 농도가 혈액에서의 농도보다 두 배 이상 높다면서 뇌는 산화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식단을 통한 항산화 수치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전반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단면 연구로 향후 연구를 통해 다양한 인종과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을 포함해 시간 경과에 따른 혈장 비타민 C 수치의 변화가 뇌 구조와 인지 기능에 어떠한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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