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임신, 미루지 않아도 된다
2010-12-03
첫 임신에서 유산된 후 6개월 이내 다시 임신한 여성이 6~12개월 후 임신한 여성에 비해 재 유산, 임신중절, 자궁 외 임신의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다고 스코틀랜드 연구자들이 발표했다.
유산 후 다시 임신을 시도하기까지 얼마나 간격을 두어야 하는가는 논란의 대상이었다. WHO 지침은 적어도 6개월은 기다리라고 권고한다. 생아출생후 18~23개월이 지나고 다음 임신하는 것이 산모와 출생 전후 아이에게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18개월은 지나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영국의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1981년에서 2000년 사이 첫 임신에서 유산을 겪은 30,93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조사이다. [BMJ 2010:341:c3967]
유산 6개월 이내에 임신한 여성은 6~12개월 간격을 둔 경우에 비해 재 유산(보정교차비[OR] 0.66, 신뢰구간(CI) 95% 0.57-0.77), 임신중절(0.43, 95% 0.33-0.57), 자궁외 임신(0.48, 95% 0.34-0.69) 가능성이 낮게 나타났다.
유도분만은 더 많았지만 제왕절개, 조산, 저체중아 출산은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자들은 유산한 지 24개월이 지난 후 임신한 여성에게 임신중절이나 자궁외 임신의 위험이 가장 높은 사실도 주목했다.
싱가폴 모자병원의 산부인과 자문의인 Tan Tham Chye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다시 임신할 때의 이점은 35세 이상인 여성에서 가장 뚜렷하다. 6개월 이상 미룬다면 시간에 따라 난자의 양과 질이 떨어져 임신 가능성이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감정적, 정신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잇달아 임신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연구 저자인 Sohine Bhattacharya 박사는 유산 후 임신을 미루는 것이 불필요하며 WHO 지침을 재고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Reference: Medical Tribune
| 이전글 | 스포츠 음료, 오히려 부작용 주의! |
|---|---|
| 다음글 | 필로폰, 중독성도 부작용도 심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