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걷기로 되찾아라
2011-02-11
노인들의 경우 걷는 것만으로도 기억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해마는 뇌의 한 부분이면서 기억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강한 성인도 55세에서 60세 즈음이 되면 해마가 위축되기 시작하여 기억력 손상을 일으키고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단순히 걷는 것 만으로도 해마의 위축을 막고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가 PNAS(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에 발표되었다.
평균 60대 중반의 건강하지만 비활동적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시험을 하였다. 한 그룹은 일주일에 3번씩 한번에 최대 40분간 걷도록 하였고 다른 그룹은 요가, 탄력밴드 운동 등 비교적 유산소운동이 적게 되는 활동을 하였다.
1년 뒤 뇌 영상 촬영 결과, 걷기 운동을 한 그룹에서는 해마의 부피가 약 2% 증가하였고 공간 기억도 향상되었다.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는 매우 의미 있는 숫자이다.
다른 군에서는 해마가 약 1.4% 감소하였고 공간 기억도 향상되기는 하였으나 걷는 운동을 한 경우 더 많은 향상을 보였다.
이번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여 적용하기는 아직 어렵다. 그러나 유산소 운동이 노년기 해마의 손실을 되돌리는데 효과적이고 이에 따라 기억력이 개선된다는 것은 의미 있는 발견이다.
따뜻한 봄이 오면 운동화를 신고 산책하는 것이 어떨까?
Reference: New York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