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귀 먹은 것이 치매 위험 신호?
2011-02-18
작은 소리를 잘 못 듣게 되는 것은 그저 노화의 일부로 여겨진다. 그런데 가는귀 먹는 현상이 치매 위험의 증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이 새로이 발견되었다.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청력소실은 치매 초기단계의 표시거나 치료 가능한 위험인자일 수 있다고 한다.
존스 홉킨스 의학연구소에서 639명의 치매가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청력소실과 치매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1990~1994년 사이 청력검사를 한 후, 2008년에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발병 여부를 조사하였다. 58명에서 치매가 발생했으며 그 중 37명은 알츠하이머병이었다.
치매발생 위험은 초기 청력소실 정도와 로그선형적으로 비례했다. (10데시벨 소실 당 1.27; 95% [CI], 1.06 – 1.50) 치매 발생과 초기 청력소실의 연관성은 성별, 나이, 인종, 교육 정도, 당뇨, 흡연, 고혈압과는 독립적으로 나타났다.
청력소실과 치매발생의 연관성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기전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귀가 어두운 환자는 치매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인지손상이 있는 환자가 가는귀 먹은 것으로 진단될 가능성도 높다. 두 상태가 같은 신경병리적 과정을 공유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한편 청력소실로 인한 인지기능 예비력(cognitive reserve) 고갈, 사회적 고립, 환경적 차단 등을 통해 치매발생의 원인이 되었을 수도 있다.
주 저자인 Frank R. Lin박사는 정확한 기전이 무엇인지, 보청기 같은 도움이 인지손상을 지연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Reference: Medscape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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