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붕괴에 의한 방사선 누출, 어떤 위험이 있나
2011-03-16
15일 오전, 일본 후쿠시마 다이치 원자력발전소 제2원자로에서 11일의 지진 이후 세 번째 폭발이 있었다.
가까운 지역에 사는 18만 여명은 이미 이전에 대피하였다. 대피소에서는 갑상선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131에 대한 예방 조치로 요오드화칼륨 정제를 배부하였다.
요오드는 일반적으로 갑상선에 축적되기 때문에 약을 투여하여 안전한 일반 요오드가 먼저 채워진다면 방사성 요오드가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핵 원자로가 붕괴될 경우 요오드-131 외에도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입자가 방출될 수 있다. 스트론튬-90은 뼈에 흡수되어 뼈암과 백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세슘-137은 우리 몸 전체에 퍼지지만 근육 조직에 특히 잘 분포된다. 플루토늄은 흡입되었을 때 독성을 나타내며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각 입자의 반감기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요오드-131의 경우 비교적 짧은 8일인 반면 스트론튬-90은 29년이나 된다.
암과 같은 장기적 위험뿐 아니라 단기적 위험도 존재한다. 대량의 방사능에 몇 분간 노출되었을 때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이 일어날 수 있다. 급성방사선증후군(ARS)의 전형적인 첫 증상은 구역, 구토 또는 설사이다. 즉시 발생한 후 가라앉았다가 식욕저하, 피로, 열을 동반하여 심하게 재발한다. 경련과 혼수 가능성도 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에 따르면 회복되지 못한 사람은 몇 달 이내 사망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망원인은 감염과 내출혈을 일으키는 골수 파괴이다.
일시적인 가려움, 따끔거림, 발진, 부종 같은 증상이 수시간, 수일, 수주 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피부방사선상해(CRI)는일반적으로 몇 주에서 몇 달간 잠복기를 겪는다. 피부 병변이 재발하면 쇠약해지거나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일본에는 서풍이 불어 방사능 물질이 태평양쪽으로 날아갈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방사능 물질이 일본 내륙으로 불어 들어올 것이라는 기상예측이 있다. 태평양에서 동쪽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상황에서 원자로가 붕괴된다면 대량의 방사능 물질이 토양에 도달하여 먹이사슬이 중독되는 사태가 우려된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의 핵 원자로 붕괴 이후 아이들 사이에서 갑상선암이 돌발한 것은 요오드-131에 오염된 풀을 먹은 소에서 짠 우유를 마셨기 때문이었다.
References: Medsca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