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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 대신 뇌 전기자극장치 이식

2011-03-23

고혈압 환자 중 약 10%가 약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내약성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약을 투여하지 않고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만성 통증이나 근육긴장이상과 같은 운동 및 정서장애를 조절하는 데 사용되던 뇌심부자극술, 즉 인공 심박동기와 비슷한 전자 장치를 뇌에 삽입하는 방법이 기존 고혈압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는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미국 미네소타의 55세 남성이 뇌졸중 후 나타난 만성 통증 때문에 이 장치를 뇌에 삽입하였다. 당시 환자는 4가지 항고혈압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나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상태였다.
통증은 4개월 정도 조절되다가 재발하였으나, 혈압은 점차 떨어져 투여 중이던 모든 고혈압 약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약 3년 간의 추적조사기간 내내 지속되었다. 또한 자극 장치를 끄면 혈압이 높아졌다가, 켜면 다시 떨어졌다고 연구자들은 보고하였다. [Neurology 2011 Jan 25; 76(4): 405-407]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은 뇌조율기(Brain pacemaker)라고 불리는 작은 의료 장비를 이식하여 전기적 자극을 뇌의 특정 부분에 보내 치료하는 방법이다. DBS는 만성 통증이나 파킨슨 병, 떨림, 근육긴장이상과 같은 운동/정서 장애에 효과를 보인다. 미국 FDA는 1997년 원인 모를 떨림의 치료, 2002년 파킨슨 병, 2003년 근육긴장이상에 DBS를 승인하였다.

Reference: Medical Tribune March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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