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기 홍조에 항우울제 효과 있어
2011-03-25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인 에스시탈로프람(escitalopram)이 폐경 여성의 홍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에서 폐경 여성 20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시험을 시행하였다. 이 여성들은 하루 평균 9.8번 홍조가 나타났다. 8주간 에스시탈로프람 또는 위약을 이중맹검법으로 투여하며 관찰하였다. 시험 결과 에스시탈로프람을 하루 10~20mg 투여하였을 때, 위약에 비해 홍조의 빈도와 중등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7% vs. -33%; P<0.001). [JAMA 2011; 305(3)267-274]
또한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에스시탈로프람 치료에 만족하였으며(70% vs. 43%; P<0.001) 치료를 지속하기를 원했다(64% vs. 42%; P=0.005).
연구 저자인 필라델피아 약대의 Ellen W. Freeman 교수는 이번 발견이 건강한 여성의 폐경에 따른 홍조를 조절하는데 에스시탈로프람을 하루 10-20mg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내약성도 좋은 비호르몬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하였다.
지금까지 폐경 여성의 홍조 치료는 여성호르몬 제제가 중심이 되어 왔다. 그러나 부작용 위험성이 제기된 이후 여성호르몬제의 사용은 감소하였다. 지금까지 폐경기 홍조 치료의 대안으로 FDA 승인을 받기 위한 예비조사에서 SSRI와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재흡수억제제(SNRI)는 제각기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SSRI, SNRI와 호르몬제의 효과를 비교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ference: Medical Tribune March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