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이란 주로 열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을 말합니다. 피부는 신체를 싸고 있는 바깥층으로서 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구성되며, 외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표피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으로서 각질이라는 구조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능을 가집니다. 진피: 표피 아래에 존재하는 조직으로서 혈관, 림프관, 신경, 근육, 표피 부속기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피하 조직은 진피 아래에 존재하며 중배엽 기원으로서 보온 작용, 충격 흡수 작용, 영양 저장 작용의 기능이 있습니다. 진피층이 전층 파괴되면, 표피부속기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재상피화가 일어나지 못해 피부 이식술 등의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화상은 신체에 열이 가해짐으로써 발생하며 이때 열이 가해진 강도와 접촉된 시간, 접촉한 생체조직의 열전도 능력에 따라 화상의 깊이와 정도가 결정됩니다. 화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화염과 뜨거운 물입니다. 이 외에도 뜨거운 철판에 닿거나 극독성 화학물질 혹은 방사성 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고압전류 등에 접촉할 때 화상을 입게 됩니다. 또한 연령, 생활수준, 직업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화상의 위험요인으로는 술과 담배의 남용, 음식을 만들거나 난방등의 문화 및 풍습 특성, 낮은 사회경제 상태, 아동 학대 등이 있습니다.
화상은 화상을 입은 피부의 손상 깊이에 따라 1도화상, 2도화상, 3도화상으로 나누며 2도 화상은 다시 표재성 2도 화상, 심재성 2도 화상으로 나누어집니다.
화상환자의 증상은 화상을 입은 피부의 손상 깊이와 넓이에 따라 좌우됩니다.
1도 화상 : 표피만이 열로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표피층만 손상된 상태로 화상을 입은 부위에 붉은 빛의 얼룩점이 생깁니다. 대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되거나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되는 경우 생깁니다. 이때 약간의 통증과 부종이 생기며 이러한 증상은 약 48시간 후에 거의 없어집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화상을 입은 후 5-10일 사이에 물집은 동반하지 않고 비늘모양으로 표피가 벗겨지면서 반흔(Scar)를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치유 시기는 통상적으로 3-6일 정도입니다.
2도 화상 : 피의 전층과 일부분의 진피가 손상을 받은 경우를 말합니다. 2도 화상의 대부분은 물집이 생기고,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합니다. 물집을 제거하면 삼출액이 나오고 붉은색의 윤기 있는 진피가 나타납니다. 이 상처부위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깊어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물집을 그냥 놔두거나 안의 액체만 제거하고 물집 껍데기는 그냥 덮어둔 채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감염이 없을 때 10-14일 이내 치유가 됩니다.
표재성 2도 화상: 대개 압력을 가하면 화상을 입은 부위가 창백해지고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빠른 시간 내에 다시 붉어집니다. 물집이 있고 건드리면 매우 아픕니다.
심재성 2도 화상: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압력만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경우에 따라 물집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3-5주 이내로 치유되지만 감염이 되면 3도 화상으로 이행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 경우 보기 싫은 반흔이 남게 됩니다. 압력을 가해도 창백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통증은 없고 압력만 약간 느낍니다.
3도 화상 : 화염,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 전기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서 창상부위의 조직괴사가 심해 부종이 심한 편이지만 오히려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통증을 전달해야 하는 신경말단이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화상을 입은 부위는 하얗거나 검거나 갈색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괴사된 피부는 가피(eschar)를 형성하고 2-3주가 지나면 가피가 녹아내리며 탈락되고 육아조직이 생깁니다. 때로는 두꺼운 가피 밑으로 감염이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층 화상은 가피를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화상의 진단은 화상을 입은 피부가 손상된 깊이와 신체부위의 면적을 평가합니다. 화상을 당한 신체부위의 면적은 치료와 예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화상의 넓이는 9의 법칙(rule of nine)에 따라 표현합니다. 우리 몸의 체표면적을 9% 혹은 그의 배수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두경부를 9%, 체부 전면을 18%, 체부후면을 18%, 상지를 9%, 하지를 18%, 회음부를 1%로 계산합니다. 그러나 화상넓이 계산법은 정확성에서 문제가 있고, 소아의 경우 어른과 똑같이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기로부터 성년기에 이르기까지 신체발육에 따른 각 부분의 발육특성을 고려해서 표면적 비를 계산하는 방법을 고안한 가 있습니다.
실제 화상을 진단할 때에는 환자의 나이, 화상 부위, 몸통이나 사지를 두르는 화상이 있는지, 원인이 전기나 화학 화상인지 확인하고 동반되는 다른 증상의 여부등을 함께 고려해야합니다.
미국 화상학회는 화상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등도, 중증의 화상으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치료방침을 구분하였습니다. 경증은 가까운 병원에서 외래치료를 받을 수 있으나 중등도, 중증 화상은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 일부 경증 화상: 의사의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 중증 화상: 일반 혈액검사, 일반 화학검사, 전해질 검사, 동맥혈 가스검사, 혈액응고검사, 소변검사 등의 전반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 전기화상: 근육효소검사, 소변 마이오글로빈(myoglobin)검사
화상의 치료 초기는 화상으로 인한 상처 회복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줄이며 감염을 예방하는 데 주력합니다. 이후 치료 후기에는 흉터, 기능장애, 구축 등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주력합니다.
1. 초기 치료
1) 이물질 제거: 피부가 부어오르기 전에 화상부분의 악세서리나 옷을 바로 제거합니다. 만약 심한 화상으로 옷이 화상 부위에 달라붙어 제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제거하지 않습니다. 화학물질로 인한 화상의 경우에도 벗도록 합니다. 잘 벗겨지지 않으면 잘라서 제거하고 달라붙은 옷은 씻으면서 제거합니다.
2) 냉각: 화상을 입은 부분은 통증이 줄어들도록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얼음물등으로 차갑게 만들어줍니다. 멸균한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섭씨 12도 정도로 냉각시켜 화상부위에 대면 좋습니다. 얼음은 더한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 광범위 화상의 경우에는 체온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물 등으로 냉각하지 말고 지체 없이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합니다.
3) 세척: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물이나 자극성이 적은 비누로 먼저 깨끗이 씻고 잘 건조시켜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합니다. 화상부위를 덮을 경우 건조하고 깨끗한 시트로 덮습니다.
4) 약물요법:
- 통증이 있는 경우 진통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화상 부위에 직접 진통제를 바르거나 주사해서는 안됩니다.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소독 후 연구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국소 화학요법: 실버 설파다이아진(silver sulfadiazine), 베타딘(Povidone-iodine) 연고등으로 항균작용으로 감염과 패혈증 등 합병증을 예방하며 부패성 악취를 제거, 2도 화상의 경우 2차 감염으로 인한 3도 화상으로의 진행을 줄입니다.
- 2-3도 화상은 반드시 면균 드레싱을 해야합니다. 화상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균제를 바른 뒤에 거즈를 덮어 두거나 습윤 드레싱을 합니다. 드레싱의 교환은 매일 하는 것이 좋고, 삼출액이 많으면 교환합니다. 문지르거나 날카로운 물건으로 상처부위를 제거해선 안 됩니다.
5) 수술요법
- 괴사 조직 절제: 화상 부위의 죽은 조직을 제거합니다.
- 가피절개: 부기를 감소시키기 위해 가피(죽은 조직이나 딱지)를 따라서 절개합니다. 보통 팔, 다리, 가슴부분에서 시행합니다.
- 피부이식: 신체의 다른 부분의 피부를 화상을 입은 부분에 이식하여 치유를 돕습니다. 인공 피부나 다른 사람의 피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합병증의 예방과 관리
- 파상풍 예방주사: 전층 화상환자에게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 가피절개: 몸이나 팔 다리를 둘러싸는 화상의 경우 혈액 순환이 막히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빨리 가피를 절제합니다.
- 기관절개: 흡입 화상을 입은 후에 염증반응이 진행하면서 기도가 폐쇄될 수도 있습니다.
- 수액요법: 대개 화상의 범위가 체표면적의 20% 이상(소아는 15%)의 경우, 체액의 손실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수액요법을 요구합니다.
- 기타: 환자의 폐부종이나 폐렴같은 흉부 합병증의 발생을 알기 미리 알기위해 중증화상환자는 흉부 엑스선 검사를 매일 찍으며 혈청검사, 혈액가스분석, 체중측정을 실시합니다.
2. 후기치료
1) 피부 관리: 피부의 원활한 기능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보습제를 바르면 좋습니다. 화상을 입은 피부는 과색소화가 생길 수 있는데, 정상 피부색이 돌아올 때까지는 약 1년 동안 SPF(skin protection factor) 15이상의 일광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보습제를 바르거나 헐렁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2) 심리문제 관리: 심한 화상은 신체적인 문제 외에도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환자는 불안,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생길 수 있으며 가족 역시 죄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
- 피부가 부어오르기 전에 화상부분의 악세서리나 옷을 제거합니다.
- 붉어진 부분은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적신 천을 대고 있습니다.
-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나 물로 깨끗히 씻습니다.
- 전문가의 지시 없이 밴드를 붙이지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화학물질로 인한 화상인 경우 다량의 흐르는 차가운 물로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일부 화학물질은 물과 반응하여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 브러쉬로 털어냅니다.
-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 옷이 불타는 경우 달리지 않습니다. 달리게 되면 불이 더 커져 얼굴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담요, 자켓 등으로 불을 덮고 땅을 구릅니다.
- 3도 화상의 경우 앉아있거나 누워 있을 때 화상을 입은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립니다.
심한 화상의 경우 쇼크에 빠질 수 있으며 2차적 감염이나 패혈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화상으로 인하여 피부가 몸의 열과 수분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다량의 수분증발이 일어나고 심한경우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탈수 현상으로 혈중 이온의 농도가 증가되고 심한 경우 혈액의 점액도가 증가합니다. 심장 기능이 떨어져 순환혈액량을 감소시켜 다른 장기의 기능까지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흡입화상을 입는 환자의 경우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 협착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 불을 사용할 때 부주의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아이들이 닿지 않는 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거지에 연기 감지기, 스프링 쿨러, 화재 경보 시스템을 마련합니다.
- 주거지의 벽지, 아이들 잠옷 등은 불에 타지 않는 것으로 합니다.
- 주거지에서 흡연을 삼갑니다.
- 화재에 안전한 난로나 연료를 사용합니다.
- 실내 화재 시에 입과 코를 젖은 손수건등으로 막아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화학물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해두도록 하며 사용 후에는 어린이의 소이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합니다.
- 화학물질을 다룰 때에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옷, 장갑, 안경을 착용합니다.
응급처치:
- 피부가 부어오르기 전에 화상부분의 악세서리나 옷을 제거합니다.
- 붉어진 부분은 통증이 줄어들 때까지 흐르는 차가운 물이나 차가운 물을 적신 천을 대고 있습니다.
-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누나 물로 깨끗히 씻습니다.
- 전문가의 지시 없이 밴드를 붙이지 않습니다.
-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민간요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화학물질로 인한 화상인 경우 다량의 흐르는 차가운 물로 화학물질을 제거합니다. 화학물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일부 화학물질은 물과 반응하여 피부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물로 씻어내는 것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 브러쉬로 털어냅니다.
-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 옷이 불타는 경우 달리지 않습니다. 달리게 되면 불이 더 커져 얼굴로 번질 수 있습니다. 담요, 자켓 등으로 불을 덮고 땅을 구릅니다.
- 3도 화상의 경우 앉아있거나 누워 있을 때 화상을 입은 팔이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립니다.
HealthGuide 16th ed. UBM Medic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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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