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피임 등 아무런 장애 없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하고 임신을 시도하여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불임증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에 최대 임신 능력을 보이며, 이후 매 5년이 경과될 때마다 임신에 성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두 배로 길어져서 35세 이후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그러므로 30세 이상의 불임 환자의 경우 가능한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불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생식기는 질과 자궁 그리고 난소와 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소와 난관은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두 개가 있습니다. 배란일이 되면 양쪽 난관 끝에 위치한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을 통해 자궁내부로 유입되는데, 난관에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됩니다. 일반적으로 임신의 첫 단계는 배란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난자가 수정되지 않는 경우 배란된 지 약 14일 후 생리가 시작됩니다.
불임의 원인은 여성측 남성 측 또는 양측 모두에서 기인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알 수 없는 요인이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질병 등의 요인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자궁경관 및 자궁의 이상: 질과 자궁이 만나는 부위를 자궁경부라고 하며, 이 속에 있는 좁은 통로를 자궁경관이라고 합니다. 자궁경관의 점액이 배란주기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하지 않거나 감염으로 인해 성질이 변화하면 정자의 유입을 방해하여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과거 임신중절수술의 경험과 월경출혈 상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궁내부에 유착이 발생하거나 자궁의 형태에 기형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자궁에 근종이 존재하는 경우 일부에서 임신과 착상을 방해하여 불임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자가면역질환: 갑상선 질환이나 당뇨병 등 면역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임신을 원하는 여성에게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 난관 폐쇄 혹은 손상: 골반 내 염증질환(PID, pelvic inflammatory disease)와 같은 감염질환을 예전에 앓은 경험이 있는 경우 난관에 상처를 남기거나 부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난관 손상이나 폐쇄은 배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수정된 배아가 자궁에 착상될 수 없도록 만듭니다.
-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의 조직이 자궁 바깥에서 발견되는 질환으로 이 조직들이 난소나 다른 복부 장기에 부차되어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배란 장애: 여성 불임 중에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배란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에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뇌하수체-시상하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에 문제가 있는 경우 배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생리와 배란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Polycystic ovarian syndrome):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난소 또는 부신에서 정상치 이상의 남성호르몬을 생산함으로 인해 난자의 성숙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난소는 규칙적으로 배란하지 못하거나, 배란을 하더라도 건강하고 생식 가능한 난소를 배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난자가 배란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궁이 수정란을 착상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임신이 실패하기도 합니다.
3) 조기난소부전(POF, Premature ovarian failure): 조기난소부전이란 아직 정상적으로 폐경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40세 이전의 나이에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멈춘 상태를 말하며 생리를 할 가능성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다른 요인
1) 연령: 여성의 나이가 증가할 수록 생식능력이 줄어듭니다.
2) 우울증, 암, 정신질환 치료 약물 투여의 경우 배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3) 지나치게 비만하거나 거식증 및 심한 다이어트로 지나치게 체중이 낮은 경우 배란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흡연, 음주, 유전적 요인, 성병 등 감염질환 요인
불임증의 종류에는 다음 두 가지가 있습니다.
- 1차성 불임 : 과거에 한 번도 임신을 해 본 적이 없는 불임
- 2차성 불임 : 과거에 임신을 해 본 기왕력이 있으나, 그 후 임신이 되지 않는 불임
1. 기초 체온표(Basal body temperature): 기초 체온표란 매일 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일어나지 않고 바로 여성의 구강 내 체온을 측정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배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다가 배란이 일어난 직후부터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초 체온표를 정확히 작성함으로써 배란일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의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 배란 진단 시약: 소변에서 황체화 호르몬의 상승치를 진단하여 배란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3. 호르몬 검사
- 생식샘자극호르몬: 생식샘자극호르몬은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수록 농도가 높아지므로, 이 호르몬이 낮을수록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황체 호르몬: 배란과 다음 월경 시작의 정중간 시기에 황체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검사하였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농도가 높게 나오면 황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자궁내막 조직검사: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았을 때 자궁내막이 생리주기에 맞게 적절히 증식해 있으면 황체기능이 정상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3. 자궁난관조영술: 방사선 사질을 촬영하여 난관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며 자궁경, 난관경, 복강경 검사로 자궁내막의 상태, 자궁내막증, 복강내유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황체호르몬 쇠퇴성 출혈검사: 황체호르몬을 5일동안 투여 후 중지하여 정상적으로 자궁내막이 위축되면서 생리와 유사하게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자궁내막 기능의 정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성교 후 검사: 배란기에 성교를 가져 자궁경관 내부의 정자와 점액을 채취하여 배란기 점액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불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6. 배양 검사: 자궁경부에서 분비물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실시합니다.
불임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많은 불임 환자들이 진단 과정 중에 또는 치료를 잠시 쉬거나 휴가기간 중에, 혹은 심리 치료를 받는 중에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배란 장애로 인한 경우 약물이나 성선자극호르몬 등을 투여하여 배란을 유도합니다.
2. 황체기 결핍에 의한 불임인 경우 원인질환을 치료하거나, 약물이나 프로게스테론 질정 등을 사용합니다.
3. 자궁경부 요인에 의한 경우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약물요법 또는 자궁 내 인공수정을 시행합니다.
4. 난관 폐쇄, 자궁내막증, 유착에 의한 불임인 경우 수술, 약물치료, 유착 용해술 등이나 체외수정을 시행합니다.
MICROMEDEX CareNote TM System, Thomson Healthcare Inc. 2011
MICROMEDEX Consumer's health solution, Thomson Healthcare Inc. 2011
보건복지부 국가건강정보포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