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뇌로 연결되어 시각을 인지하는 감각 긴경인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염은 시신경 단독으로 나타나거나 혹은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전신 질환의 하나와 연관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신경염의 1/3의 원인은 알 수 없는데, 주로 젊은 여성들에게 많습니다. 시신경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부위에서 염증이 파급된 경우: 전신 질환(결핵, 매독, 톡소플라즈마증), 바이러스성 질환 (홍역, 인플루엔자), 부비동염, 포도막염, 안와 봉와직염, 뇌막염, 뇌염
2. 탈수초성 질환: 다발성 경화증, 시신경 척수염(데빅병), 미만성 경화증
3. 대사 장애: 당뇨병, 빈혈, 임신, 수유, 갑상선 기능장애, 레버병
4. 허혈성 시신경증
5. 중독: 담배, 알코올, 일산화탄소, 키니네, 비소, 에탐부톨, 클로람페니콜, 유기인, 산토닌, 사염화 탄소, 납, MAO 억제제 등
6. 비타민 B-12결핍
시신경염의 분류는 병이 발생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망막의 신경섬유층은 망막 중앙에 모여 둥근 시신경유두를 만든 다음 눈알 밖으로 빠져 나가는데 유두염(Papillitis)은 이 시신경유두 부근에 생긴 시신경염을 말합니다.
이보다 시신경의 뒤쪽 부분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구후 시신경염 (retrobulbar neuritis)라고 합니다.
유두염이 주위 망막에 파급된 경우를 신경 망막염 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20-50세에 발생하며 여성에게 좀더 많고 좌안과 우안이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20-40%에서 유두염 형태로 나타나며 대부분 한쪽 눈에 발생하나 20%에서는 양쪽 눈에 발생합니다.
90%가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는데, 눈동자를 움직이는 경우에 더 심해지며 시력장애보다 먼저 올수도 있습니다.
급성으로 나타날 때에는 보통 한쪽 눈에 발생하여 사물이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되어 보이며, 눈 뒷부분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시력저하, 눈의 통증, 사물을 볼 때 중심부분 또는 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색 감각 이상(초기 적록색 장애, 진행 시 황청색 장애), 우토프 징후(체온변화와 주위의 대사 변화에 민감한 탈수초화된 신경으로 인해 더울 때 시력이 나빠지고, 추울 때 시력이 좋아지는 증상)가 올 수 있습니다. 시력 감소는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생기며 경미한 시력 감소에서부터 불의 밝기 구분이 되지 않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시신경염이 한쪽 눈에만 발생했을 때와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했어도 그 정도가 다를 때는 동공이 불빛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구심성동공운동장애가 관찰됩니다.
시신경염의 진단은 전형적인 임상 양상, 증상 등을 통해 의심하게 되고 시력 검사, 시야 검사, 색각 검사, 시유발전위 검사, 검안경 소견, CT 혹은 MRI 촬영 등으로 진단합니다.
시신경염은 치료 없이도 대부분의 경우 시력이 정상 또는 거의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고 또 시신경염이 재발하기도 하는데, 재발이 잦아지면 시력은 점차 저하되며 시신경은 위축됩니다.
시신경염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데 경구투여보다는 정맥 내 투여가 시력 회복기간을 훨씬 앞당긴다고 합니다.
재발 횟수가 많을수록 시력이 더 나빠지고 다발성경화증으로 이환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시신경염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10년이 지나면 36% 정도에서 다발성경화증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치료 경과: 시력은 대개 발병 후 5주 정도에 상당히 회복됩니다. 초기 시력 감소 후 6개월 이내에 대부분 시력이 회복됩니다. 초기 시력 감소 후 6개월 이내에 75%에서 0.7 이상, 87%에서 0.5 이상, 8%에서 0.1이하로 대부분 시력이 회복됩니다.
스테로이드 정맥주입 치료의 부작용으로 기분 변화, 수면 장애, 소화불량, 체중 증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소아의 경우 성장장애, 감염의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의 득실을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MICROMEDEX Consumer's health solution, Thomson Healthcare Inc. 2011
보건복지부 건강정보포털;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