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는 배변이 어렵고 수분이 없거나 배변 없는 기간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길어질 때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경우, 배변이 3-4일에 한번 미만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일부 사람에게 매일 두세 번의 배변은 정상입니다. 다른 일부의 경우 3-5일마다 배변하는 것도 정상입니다.) 변비는 전 인구의 5-20%가 증상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증상으로 연령이 증가하면 그 빈도가 증가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불충분한 식이섬유 섭취(과일, 채소, 곡물 등)
- 불충분한 수분섭취
- 불충분한 운동량
- 건강상태: 우울 등
- 근육 약화, 항문 감각 상실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신질환에 의한 변비: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 중추신경 질환이나 장을 지배하는 신경의 이상에 의한 변비: 치매,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척추의 외상
- 대장, 직장, 항문, 골반저의 기질적인 병변에 의한 변비: 유아의 항문폐쇄증, 항문협착증, 대장암, 평활근의 병변(근병중, 근이영양증 등), 직장탈, 골반저의 약화, 직장 내 점막의 탈출, 전직장벽의 탈출, 고립성 직장궤양 증후군
- 변비를 일으키는 약제들: 아편성분 진통제, 항경련제, 삼환계 항우울제 등
- 변비를 일으키거나 조장시키는 정신적 질환들: 우울증, 거식증 또는 대식증
배변 횟수만으로는 변비를 진단하기 어려우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으며 적어도 진단 6개월 전에 증상이 시작되어 지난 3개월 동안 위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 변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과도한 힘주기가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있는 경우
- 덩어리 지거나 딱딱한 변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있는 경우
- 잔변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있는 경우
- 항문폐쇄감이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있는 경우
- 원활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배변 시 적어도 25% 이상 필요한 경우
-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변비약을 사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묽은 변이 없어야 함, 과민성 장 증후군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아야 함
변비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회음부 관찰과 직장수지검사 등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대장통과시간검사, 골반저 기능검사, 배변조영술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병력 청취: 증상의 시작 및 정도 등 변비에 관한 증상뿐 아니라 체중감소, 혈변, 복통 등의 동반 증상과 이차적으로 변비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도 확인합니다. 또한 대장통과 지연이나 골반저 근육의 약화와 동반될 수 있는 빈뇨, 긴장성 요실금 등의 비뇨기 증상은 특히 여자환자에게 중요합니다. 그 외에 산과력, 과거력, 약물 복용력, 식사의 양과 섬유 함량, 최근의 생활 변화, 사회 생활과 심리적인 문제도 면밀히 조사하게 됩니다.
2. 신체 검진: 신경학적 검사를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 검진, 복부 촉진(복부팽만, 딱딱하 변 유무, 종괴 유무) , 직장수지검사(직장 질환 확인), 직장 괄약근의 긴장정도를 확인합니다.
3. 혈액검사: 염증성, 종양성, 대사성 질환 혹은 다른 전신 질환을 감별합니다.
4. 대장 통과 검사: 이 검사는 환자의 말을 믿기 어렵거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처럼 통과 속도가 느린 것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필요할 때 시행합니다.
5. 배변 조영술: 기능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배변곤란, 배변통, 불완전 배변감, 배변시 항문 긴장 등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6. 항문직장 기능검사
1. 배변습관 생활방식 수정: 변의가 생기면 바로 참지 말고 바로 배변을 하고,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오랫동안 변기에 앉아있지 않습니다.
2. 식사습관: 섭취하는 식이섬유량을 늘리도록 합니다(과일, 전곡류, 채소)
3. 약물치료: 비약물적 요법으로 4주 내지 6주간 치료하였는데도 환자가 계속하여 변비 증상을 호소하면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일반적으로 팽창성 하제를 사용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투성 하제나 염류성 하제를 사용하며, 여기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조심스럽게 자극성 하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팽창성 하제: 차전자씨, 메틸셀룰로우스, 폴리카보필
- 삼투성 하제: 락툴로오스, 락티톨
- 염류성 하제: 마그네슘염
- 자극성 하제: 비사코딜, 센나, 알로에, 카스카라, 안트라귀논
- 관장약, 좌약
4. 행동요법: 근육의 수축, 이완 같은 생리적 과정을 기계적 장치를 통해 시각적, 청각적 신호로 변환시켜 환자에게 배변 시 작용하는 근육 운동의 문제점을 깨닫게 함으로써 수의적 조절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5. 수술: 내과적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항문직장 부위에 해부학적 변화가 있는 환자들에게 필요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에 해당하는 배변습관 및 생활방식 수정, 식사습관과 함께 적당한 운동을 하는 거시 좋습니다. 빠르게 걷기, 조깅, 수영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용약물의 주의점>
- 삼투성 하제의 효과는 복용 후 2-3일이 지나서 나타나면 복부 팽만과 방귀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염류성 하제의 마그네슘얌은 적당량도 신기능 부전 환자와 아이들에게 고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자극성하제는 수주 내지 수개월의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용하기 쉬운 약제지만 장기간 사용시 수분과 전해질의 손실, 2차성 알도스테론증, 지방변, 하제성 대장(cathartic colon), 단백소실위장염 등과 약제에 대한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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