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서 뇌로 연결되어 시각을 인지하는 감각 긴경인 시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환자의 46% 이상이 발열의 병력이 있어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수두, 볼거리, 홍역에 감염되어 발진이 나고 2~38일경에 시신경염이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신 접종 후 5~15일에 양측성 유두염 형태로 발생하는 수도 있으며 역시 시력은 잘 회복됩니다. 이런 시신경염은 바이러스에 의하거나 면역 작용으로 인한 시신경의 탈수초화 때문으로 추측하지만 정확한 기전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시신경염의 분류는 병이 발생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서 몇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망막의 신경섬유층은 망막 중앙에 모여 둥근 시신경유두를 만든 다음 눈알 밖으로 빠져 나가는데 유두염(Papillitis)은 이 시신경유두 부근에 생긴 시신경염을 말합니다.
이보다 시신경의 뒤쪽 부분에서 염증이 발생하면 구후 시신경염 (retrobulbar neuritis)라고 합니다.
유두염이 주위 망막에 파급된 경우를 신경 망막염 이라고 합니다.
소아의 시신경염은 50% 이상이 양측성이며, 70% 이상이 유두염 형태 입니다. 계절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는데 4월 경에 가장 많습니다.
90%가 눈 주위에 통증을 느끼는데, 눈동자를 움직이는 경우에 더 심해지며 시력장애보다 먼저 올수도 있습니다.
급성으로 나타날 때에는 보통 한쪽 눈에 발생하여 사물이 흐리거나 색깔이 퇴색되어 보이며, 눈 뒷부분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시력저하, 눈의 통증, 사물을 볼 때 중심부분 또는 부분이 보이지 않거나, 색 감각 이상(초기 적록색 장애, 진행 시 황청색 장애), 우토프 징후(체온변화와 주위의 대사 변화에 민감한 탈수초화된 신경으로 인해 더울 때 시력이 나빠지고, 추울 때 시력이 좋아지는 증상)가 올 수 있습니다. 시력 감소는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생기며 경미한 시력 감소에서부터 불의 밝기 구분이 되지 않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시신경염이 한쪽 눈에만 발생했을 때와 양쪽 눈에 동시에 발생했어도 그 정도가 다를 때는 동공이 불빛에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구심성동공운동장애가 관찰됩니다.
시신경염의 진단은 전형적인 임상 양상, 증상 등을 통해 의심하게 되고 시력 검사, 시야 검사, 색각 검사, 시유발전위 검사, 검안경 소견, CT 혹은 MRI 촬영 등으로 진단합니다.
치료는 성인에서와 같이 스테로이드제제 투여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3~5일간 정맥 투여 후 경구로 바꾸어 감량합니다.
유두염이나 구후시신경염에 관계없이 78%에서 시력이 1.0 이상으로 회복되어 어른보다 시력은 잘 회복되나 유두창백은 대부분의 환자 (88%)에게 남습니다. 시신경염이 다발성경화증으로 발전하는 경향은 어린이가 어른보다 적습니다.
스테로이드 정맥주입 치료의 부작용으로 기분 변화, 수면 장애, 소화불량, 체중 증가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소아의 경우 성장장애, 감염의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치료의 득실을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1. 보건복지부 - 국가건강정보포털
2. MICROMEDEX Consumer's health solution, Thomson Healthcare Inc. 2011